30도를 넘는 8월의 무더위가 한창입니다.

한낮의 아이들 놀이터는 매미의 울음 소리만 요란한 채 텅 비어 있습니다.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에 지쳐 버린 도시엔 목마른 갈증만이 남아 있습니다.

도시가 불볕 더위에 잔뜩 움츠러든 반면, 농촌은 찌는 무더위에도 담담하게  가을의 결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을 아침의 서늘한 바람과 파란 하늘이 그립기만 합니다.



벼가 아직은 빳빳하게 서 있지만 가을이 되어 노랗게 익으면 쌀알의 무게때문에 고개를 숙이겠죠. 중력에 의한 자연현상이지만 늘 겸손해야 한다는 의미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속담도 생겼죠. 농촌의 들녘을 황금 빛으로 수 놓을 속담속의 주인공이랍니다.






농촌의 양지 바른 집마당과 길가는 어느새 빨간 고추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농촌 아낙의 바쁜 일상에 매일 고추를 널고 걷는 일까지 보태어 집니다.






밤나무엔 주렁주렁 밤송이가 열려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네요 ^^;;






얼마 전 감자를 수확한 이 밭에 지금은 김장용으로 쓸 배추의 새싹이 자라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 위의 구름이 마치 살찐 돼지처럼 보여 풍요로운 가을을 예고하는 듯 합니다.






아직은 시원한 물줄기만 보면 당장이라도 뛰어 들어가 발이라도 담구고 싶은 한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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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파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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