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넘는 8월의 무더위가 한창입니다.
한낮의 아이들 놀이터는 매미의 울음 소리만 요란한 채 텅 비어 있습니다.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에 지쳐 버린 도시엔 목마른 갈증만이 남아 있습니다.
도시가 불볕 더위에 잔뜩 움츠러든 반면, 농촌은 찌는 무더위에도 담담하게 가을의 결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을 아침의 서늘한 바람과 파란 하늘이 그립기만 합니다.
벼가 아직은 빳빳하게 서 있지만 가을이 되어 노랗게 익으면 쌀알의 무게때문에 고개를 숙이겠죠. 중력에 의한 자연현상이지만 늘 겸손해야 한다는 의미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속담도 생겼죠. 농촌의 들녘을 황금 빛으로 수 놓을 속담속의 주인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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